이장님이 의견을 제시해 올 해 처음으로 손 모내기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김동석 어른의 전두지휘^^로 사람을 배분하는 일부터 시작됐습니다.
걱정반 기대반으로 모내기를 했는데...
아주머니와 아저씨들 몇 분은 지난날의 기억을 몸이 기억하고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모를 추스리고는 손으로 옮겨 심는데... 아주 능숙했습니다.
지금이야 모내기를 기계가 하지만, 줄모를 심을 때는 마을 모두가 품앗이를 하지 않고는 힘들었습니다.
마을분들이 서로 날짜를 잡고... 품앗이를 하고... 그렇게 힘듬을 나눴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모내기를 해보며 단순히 힘들다는 생각보다 아이들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힘겨운 노동을 통해
사랑을 심었던 것을 미약하지만 알아갔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한 줄 심고...허리 한 번 펴고... 그렇게 10줄 정도를 심었습니다.
내년에는 조금 더 많은 가족이 참여해 논 전체를 다 심고
수확의 기쁨도 맛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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