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래미축제를 감사히 마쳤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과 뜻이 모아져 아홉 번째 피래미축제를 마쳤습니다.

회의를 통해 일자를 잡고, 준비과정에서부터 축제를 진행하고 뒷마무리까지...

모든 일에 사람의 손이 가야하고, 더해져야 하고...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사실 굴구지마을에는 필요한 만큼의 손길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축제를 진행하고 있는 굴구지마을 주민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아홉 번째를 이어오면서 얼마나 많은 이야기꺼리들이 있겠습니까?

굴구지마을의 가장 큰 매력은 첫째도 둘째도 깨끗함입니다. 그 깨끗함을 지키고 유지하고 이어가기 위해서는 마을 주민들의 노력도 있어야 하지만,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환경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든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만, 특히 자연이 소중한 가치임을 감안할 때 우리들이 어디에 가던 뒷정리는 다녀간 흔적도 남지 않도록 실천해야 함을 알 것입니다.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왕피천에서 편안하게 쉬고 있는 모습은 주위의 경관과 어우러져 평안한 모습이었습니다.

굴구지마을이 그렇게 편안하게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으로 계속 남아 있기를 욕심냅니다.

굽이굽이 고개를 넘어 굴구지마을 찾아주신 방문객들에게 고마움을 담아 인사드립니다.

마을 주민 모두에게도 축제 준비하느라 마음 쓰심에 감사드립니다.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굴구지마을 이장 남 중 학 배상 / 운영매니저 김 지 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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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축제의 프로그램별 사진은 곧 올리겠습니다. 아직 약간 여독이^^ 남아서...

첨부한 사진은 축제장에 마련된 게시판에 방문객들이 남겨 준 글입니다.

홈페이지에 들어오시는 분은 휘 돌아보고 그냥 가시지 마시고^^**...

축제 사진이던, 다른 사진이던 올려주시면 더욱 감사하고요...

개선되어야 할 점이나, 건의사항 등 글을 남겨 주시면 더더욱 고맙습니다.